2차 제시안에 대한 입장

노동자만 위기인가!
사내유보금은 쌓이고, 배당은 퍼주고, 임금만 쪼갠다!

7월 3일 회사가 내놓은 2차 제시안은 숫자만 조금 바꾼 기만일 뿐이다.


기본급 73,500원. 일시금 200만 원.
겉으로는 늘어난 듯 보이지만 여전히 자기계발비 포함이다.
결국, 실질 기본급 인상은 작년 정부 발표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친다.
올해 물가까지 감안하면 노동자의 실질임금은 오히려 깎였다.

회사는 또다시 똑같은 말을 반복한다.
“경영위기”, “미래 준비”, “함께 버티자”…
20년 넘게 들어온 이야기다.
판매가 잘되면 “투자해야 한다”, 안되면 “위기다”.⁸
결국 바뀐 건 없다.


희생은 늘 노동자 몫이었다.

한편 회사는 해마다 배당금을 퍼주고, 기술료·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퍼준다.
사내유보금은 쌓이는데 노동자 지갑은 비어간다.

이제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희생 강요는 끝났다.
실질임금 인상 없는 협상은 협상이 아니다.
조합원 단결로 반드시 돌파하자!


2025년 7월 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르노코리아자동차지회